뮌헨 버블티 맛집 Ding Tea 방문 후기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쫀득쫀득한 버블티가 그리운 날, 찾게 되는 곳이 바로 뮌헨 시내에 있는 Ding Tea다. 독일에 오면 종종 아시아 음식을 그리워하게 되는데, 특히 한국에서 마시던 쫄깃한 타피오카 버블티가 생각날 때 이곳을 찾는다.

 

Ding Tea는 대만에서 시작된 글로벌 버블티 프랜차이즈로, 다양한 맛의 티와 토핑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뮌헨 매장은 시내 중심부, 산책 코스에 포함된 곳에 위치해 있어 잠시 들러 한 잔 테이크아웃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특히 뮌헨의 다른 카페들이 휴일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Ding Tea는 휴일에도 영업을 한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다.

 

버블티 맛 평가 & 매장 분위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타로 밀크티, 그리고 기본 밀크티인데, Ding Tea의 버블은 정말 쫀득쫀득하고 퍼짐이 없어 퀄리티가 좋다. 이는 아마도 매장의 회전율이 높아 버블과 티의 상태가 항상 신선하게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타피오카 버블은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질기지 않고, 적당한 쫄깃함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버블티 맛을 떠올리게 한다.

 

Ding Tea의 음료는 주문 후 바로 만들어주는데, 기호에 따라 당도와 얼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당도 30%에 얼음 50%를 늘 주문한다!

 

매장은 아담한 사이즈로, 테이크아웃 중심이지만 간단히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도 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피크타임(식사 후 카페가는 시간대)에는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주의!

 

Ding Tea 뮌헨 - 구글지도

 

주문한 메뉴 & 솔직 후기

 

이번 방문에서는 남편과 함께 2잔을 주문했다.

 

패션후르츠 그린티 + 코코넛 젤리 (M 사이즈, 절반 단맛, 적은 얼음)

타로 밀크티 + 타피오카 (L 사이즈, 30% 단맛, 얼음 보통)

총 결제금액: 13.20유로 (카드 결제는 15유로 이상부터 가능하지만 2잔 결제시 카드도 받아줌)

 

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바 형태 자리도 있음.

패션후르츠 그린티 + 코코넛 젤리

상큼한 패션후르츠 향과 깔끔한 그린티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달콤한 과일 향이 퍼지면서도 쌉싸름한 녹차맛이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 코코넛 젤리는 부드럽고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 봉봉마시는 기분. 당도를 절반으로 조절하니 과하지 않게 적당히 달달해서 좋았고, 얼음을 적게 넣었더니 금방 녹아서 살짝 아쉬웠다.

타로 밀크티 + 타피오카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그 타로 밀크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타피오카는 쫀득쫀득하고 퍼지지 않으며, 신선한 상태라 씹는 맛이 살아 있다. 30% 당도 옵션으로 시켜봤는데, 너무 달지 않아 타로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얼음은 보통으로 선택했는데 적당히 시원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수준.

펄 종류도 다양함

Ding Tea의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타피오카 버블의 퀄리티가 높음 (쫀득쫀득, 퍼지지 않음)
• 다양한 메뉴와 커스터마이즈 가능 (당도, 얼음)
• 뮌헨의 다른 카페들이 휴일에 쉬는 반면, Ding Tea는 휴일에도 영업
• 시내 중심, 접근성 좋은 위치

 아쉬운 점

• 15유로 이상부터 카드 결제 가능하다는 정책 (현금 준비 필수)
• 매장이 협소해 앉아서 마시기에는 다소 불편함, 2인 좌석 1개 4인 좌석 2개 정도 편한 의자
• 피크타임에는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음 (특히 식사시간 이후)

15유로가 안되었지만 카드결제 받아줌. 2잔 시키면 되는듯?

 

Ding Tea는 한국에서 마시던 쫀득한 타피오카 버블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

매장의 회전율이 높아 항상 신선한 음료를 받을 수 있고, 뮌헨의 다른 카페들이 쉬는 휴일에도 문을 여는 점이 특히 좋다.

다만, 카드 결제는 카운터에 15유로 이상 결제 시 카드 사용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 2잔 이상 주문 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있음. 현금이 없는 경우 직원에게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물어보면 대체로 받아주는 편이니 참고하면 좋다!

 

 

뮌헨 중심가 산책 중 달콤한 버블티 한 잔이 생각날 때, 버블티의 맛이 그리운 날이라면 Ding Tea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