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 [독일 생활] - 뮌헨 아이스크림 맛집! 수제 젤라또, The Crazy Ice-cream Maker 리뷰
뮌헨 아이스크림 맛집 재방문 - The Crazy Ice Cream Maker 여름 조합 후기
저녁 먹고 산책하다가 “아이스크림 먹을까?” 하는 대화는
여름이 다가온다는 신호 같기도 하다.
늘 그렇듯 식후에 가볍게 걷다가 The Crazy Ice Cream Maker에 다시 들렀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메뉴는 꽤 다양하게 바뀌어 있었다.
확실히 여름이 다가오니, 과일이나 상큼한 계열 메뉴가 많아진 느낌.
남편이 고른 조합 – 요거트+귤 & 구운 코코넛+초코
남편은 이날 유난히 상큼한 맛이 먹고 싶다며
메인으로 ‘요거트+귤’ 아이스크림을 선택.
첫 스푼부터 상큼하고 시원해서 “여름용이다!” 하고 만족.
두 번째로 고른 건 ‘구운 코코넛 + 초코’ 조합.
코코넛의 고소함에 초코가 부드럽게 섞인 맛이었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괜찮아서 재구매 의사 있음!
작은 핑크 스푼 위에는 진~한 초코맛 한 스푼.
맛보자마자 둘 다 동시에 “역시 초코는 늘 맛있다”는 감탄이 나왔다.
진하고 풍부한 맛,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게 녹았다.
내가 고른 조합 – 맥주맛 & 구운 아몬드
나는 조금 색다른 걸 먹고 싶어서
맥주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먹어보니 맥주의 쓴맛은 쏙 빠지고, 시원한 향만 남긴 독특한 맛.
술맛 디저트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이건 꽤 맛있다.
두 번째는 늘 고르는 견과류 계열, 이번엔 ‘구운 아몬드’.
고소함이 진하고, 구운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진짜 아몬드를 구워서 갈아 넣은 듯한 고소한 질감도 좋았다.
핑크 스푼 아이스크림은 남편의 메인 맛이었던 요거트+귤.
상큼하게 한입했다.
전부 다 개성 있고, 다 맛있었다
이번엔 메인으로 네 가지 맛을 본 셈인데,
하나도 애매하거나 심심한 맛이 없었다.
- 요거트+귤 → 상큼 폭발, 여름 찰떡
- 구운 코코넛+초코 → 고소+달달 조합
- 맥주맛 → 깔끔하고 특이해서 한번쯤 도전해볼 만함
- 구운 아몬드 → 고소하고 묵직한 풍미
늘 마지막에 올라가는 핑크 미니 스푼 아이스크림은
양이 적은데도 늘 기억에 남는 맛이다.
감질맛 나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가격 정보
2가지 맛 아이스크림 = 1인 4유로
총 8유로로 둘이서 다양한 맛 4가지 + 미니 스푼 2개까지 즐길 수 있음
다음에 또 메뉴가 바뀌면
새로운 맛 찾아서 다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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