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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뮌헨 아이스크림 맛집! 수제 젤라또, The Crazy Ice-cream Maker 리뷰

by WanderWork 2025. 2. 28.

겨울철, 독일에서 문을 연 수제 젤라토(이하 아이스크림과 병행사용) 찾기 쉽지 않지만 다행히 집 근처에 주말 이틀만 운영하는 특별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다녀왔다! 보통 겨울에는 마트에서 Magnum 아이스크림을 사 먹곤 하지만, 이곳은 직접 만든 창의적인 메뉴가 있어서 좋아하는 집이다.

 

간판은 독일어로 The Crazy ice-cream Maker라고 적혀 있다.

 

 

The Crazy ice-cream Maker 아이스크림 가게 위치 & 영업 정보

위치: Fraunhoferstraße 42, 80469 München, Germany

👉 구글 지도 바로가기

운영 시간:

겨울: 주말(토, 일) 이틀만 영업 12:00 - 6:30 PM

여름(2월 중순부터): 매일 12:00 - 22:00

특징: 겨울이지만 주말에 영업, 비건 아이스크림 판매

 

한국 휴가 가기 전 그리울 것 같아서 사 먹어본 아이스크림 맛 평가

둘이서 같이 먹을거라서 가장 큰 사이즈 선택

 

가격 정보

• Large 4가지 맛(피치 애플, 두바이 초콜릿, 헤이즐넛, 쿠키맛) 원래 6.9유로인데 추가요금 붙어서→ 약 8유로

컵 사용 해서 추가 요금 → 0.1유로

추가 맛 2개(피스타치오 & 두바이 초콜릿) 선택 시 추가 요금 발생(메뉴 이름판 옆에 얼마가 추가로 붙는지 적혀있다)

4가지 맛 주문 하고 1가지 맛 스푼으로 추가 제공받음 (이날은 쿠키 맛으로 선택)

 

가게 입구 옆에 붙어있던 메뉴정보 및 가격정보 비건아이스크림이 여기 적힌것 보다 많다고 적혀 있다:D

 

 

피치 애플 (Peach Apple)

과일 계열이라 그런지 상큼함 그 자체! 복숭아의 달콤함과 사과의 산미가 크리미 하게 어우러지는데 신맛의 상큼함을 좋아한다면 추천!

 

두바이 초콜릿 (Dubai Chocolate) + 0.5 유료 추가금액

이건 단순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가 가미된 고급스러운 맛

 

헤이즐넛 (Hazelnut)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 맛 🤔 고소한 맛은 확실하지만, 조금 더 깊은 풍미가 있었으면… 홀 헤이즐넛 조각이 씹혀서 반가웠지만 진한 헤이즐넛 풍미를 기대했다면 다소 심심할 수도 있다. 

 

피스타치오 (Pistachio) + 0.5유로 추가금액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 진짜 피스타치오가 갈려 들어가서 작은 알갱이들이 씹히는 리얼한 맛 피스타치오 덕후라면 필수 주문 추천한다.

 

쿠키맛 (Cookie Ice Cream)

달달한 디저트 덕후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으로 바닐라 베이스에 쿠키 조각이 들어가 씹혀서 맛있었다. 추가로 조금 맛보기로 제공받았는데 단맛이 강해서 조금만 먹어도 만족감이 컸다. 쿠키앤크림 좋아한다면 실패할 리 없는 아이스크림인 듯하다.

 

이자르 강 근처 공원 벤치에서 ...

 

이 가게가 특별한 이유!

1. 매번 바뀌는 창의적인 메뉴

지난 여름에는 Weißwurst(바이에른 전통 화이트 소시지) 맛과 바이에른 밀맥주(Weizenbier) 맛 아이스크림이 있었는 데 있었는데, 맥주 아이스크림은 정말 **살짝 취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한 맛이었다! 소시지 아이스크림은 호불호가 갈릴 맛이었지만, 맛보기 시스템 덕분에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었다.

 

 

2. 계절에 맞는 아이스크림 판매

겨울에는 크리미 한 질감의 아이스크림, 여름에는 가볍고 상큼한 소르베 메뉴가 많다. 이번에 먹은 피치 애플도 기존의 소르베셔벗보다 질감으로 겨울에도 잘 어울렸다.

 

3.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의 차별점

대형 프랜차이즈와 달리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진짜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은 위에 초콜릿이 올라가 있고, 아래는 카다이프(중동 디저트)가 섞여 있어서 2층 구조로 되어 있었다.

 

4.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독일에서는 겨울에 많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닫는데, 이곳은 주말 한정 오픈으로 겨울에도 신선한 수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너무 반가웠다.

 

5. 무료 맛보기 시스템

몇 가지 맛을 골라도, 작은 스푼으로 1가지 맛을 추가 제공하기 때문에 호기심 가는 맛이 있으면 미리 조금 맛보고 결정할 수 있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재미가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기대된다.

 

6. 콘 선택 시 추가 요금 없음

컵 선택 시 0.1유로 추가 요금이 있지만, 기본 콘모양을 선택하면 추가요금 없다. 기본 콘이 더 가성비 좋은 선택!

 

다양하고 특이한 맛이 많다.

 

그렇다고 아이스크림만 먹자고 이곳에 가는게 조금 아쉬울수 있어서 겸사겸사 근처에 방문하면 괜찮은 곳 추천한다.

 

독일 박물관 (Deutsches Museum) - 도보 15분

세계 최대 과학기술 박물관으로, 항공기, 우주 탐사, 자동차 등 다양한 전시가 가득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라서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빅토알리엔마켓 (Viktualienmarkt) - 도보 10분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과일, 치즈, 전통 독일 소시지 등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다.

 

이자르 강 (Isar River) - 도보 5분

현지인들이 산책, 자전거, 피크닉을 즐기는 힐링 스팟! 아이스크림을 들고 강변 벤치에 앉아서 풍경을 즐기면서 먹으면 좋다.

 

The Crazy ice-cream Maker의 작은 단점도 있다!

 

가격이 살짝 비싼 편 (일반 젤라또 가게보다 약간 더 비쌈), 그래서 그런지 도전적인 맛이 많아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 비싼편이라 가성비가 더 아쉬울 수 있다. 겨울철엔 주말에만 영업 하는데 홈페이지가 있어서 들어가 보니 2월 중순부터는 돌아온다고 적혀 있었다. 날씨에 따라서 영업이 결정되는 그래서 추운 겨울 시즌에 평일에는 문을 안 열어서 가끔 먹고 싶을 때 아쉽다. 또 약간 늦은 시간에 가면 메뉴가 다 팔려서 없을 때가 있다! 6시 반에 영업 종료하는데 4시쯤 가니까 이미 맛 하나는 다 팔리고 없었다.

 

결론적으로 ‘이 가게, 가볼 만할까?’라는 질문에 겸사겸사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특별하고 창의적인 수제 아이스크림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주변 추천 장소들과 함께 일정에 넣으면 더 즐거운 코스가 될 것 같다. 또 4월에는 아이스크림 메뉴가 또 어떤 새로운 맛으로 바뀔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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