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뮌헨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생각하면 고민 없이 'Baoz! Bar' 식당의 홍소육이 들어간 쌀국수면 요리다. 진짜 여기는 한 번 가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집이라 꼭 추천하고 싶다. 마라향신료를 좋아한다면 강추(너무 맵지 않은 적당한 마라 국물이 맛있다).
Baoz! Bar 위치 & 운영 시간
• 주소: Türkenstraße 60, 80799 München, Germany
• 운영시간: 11:30 - 21:30(평일은 3시 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있음!), 방문 전 구글에서 운영정보 확인하기!
• 교통:
• U-Bahn U3/U6 Universität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Tram 27, 28 Schellingstraße 정류장에서 도보 3분
Türkenstraße는 대학가 근처기도 하고 뮌헨에서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은 거리인데, 그중에서도 Baoz! Bar는 항상 인기 많은 곳이라 점심, 저녁시간에는 손님들로 가득 찬다. 그래서 식사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가면 2인 자리는 늘 있다. 11:30~12시 사이 저녁은 5시부터 6시 전까지 가면 자리가 있었던 거 같다. 야외좌석도 있지만 약간 좁은 편!
홍소육 국수 or 덮밥
“진한 국물이 그리울 때 혹은 날씨가 추울때 딱!”
주문할 때 선택해야 할 것들이 좀 있다. 1. 어떤 고기로 먹을 건지( 두부, 오리고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국수로 먹을지, 덮밥으로 먹을지, 면은 밀국수와 쌀국수 중 선택하고, 국물도 2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안 매운 국물, 매운 마라맛 국물).
독일에서 국물 있는 음식을 찾기 어렵지만, Baoz! Bar에서는 제대로 된 국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홍소육 국수는 깊고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완벽한 한 그릇을 만들어낸다.
국물은 진한데 마라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며 감칠맛이 뛰어나서 중독성이 있다. 또 홍소육이 큼직하게 올라가 있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하다. 취향에 따라 면발은 쌀국수와 밀면을 선택가능한데 쫄깃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러워 국물과 함께 먹기 좋다. 나는 쌀국수면을 더 좋아하고 남편은 밀국수 면을 더 좋아한다.
가격: €11.90, 팁은 따로 요구하지 않으나, 나는 갈때마다 면추가를 해서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고마워서 약간 더 얹어서 결제한다. (가격은 코로나 이후로 조금씩 오르는 중!)
식사가 끝날때쯤 디저트 메뉴에 (2.99유로) 있는 코코넛밀크 디저트가 나오는데 살짝 얼얼해진 입에 입가심으로 딱이다. 이 것 덕분에 음료수는 특별히 주문하지 않아도 아쉽지가 않다.
Baoz! Bar 방문 꿀팁
• 점심 피크타임(12시~2시)은 피하자! – 웨이팅이 길어질 수도 있다. 평일 점심때만 대학 근처라 학생들을 위해서인지 메뉴 할인이 들어간다. 가게 벽에 붙어있던 손글씨 광고에 따르면 화~금 점심시간에 면/밥/샐러드 볼이 9.5유로!
• 테이크아웃 가능! – 바쁜 일정이라면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
• 카드 결제 불가능! –독일에서 현금만 받는 식당이 많은 꽤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이다. 페이팔이랑 EC카드도 결제 가능 하지만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 하는듯!
Baoz! Bar 주변 추천 코스
Englischer Garten (영국 정원) – 뮌헨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 중 하나로, Baoz! Bar에서 도보 10분 거리. 식사 후 산책하기 딱 좋다!
Alte Pinakothek (알테 피나코텍) – 뮌헨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고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관람료 1유로!
Marienplatz (마리엔 광장)- 뮌헨 시청이 있는 예쁜 광장, Baoz! Bar에서 식사하고 걸어가기가 좋은 코스
요즘 한국에도 홍소육이 인기가 많아 지는것 같은데 먹어 보고 싶어서 검색해 보면 양 대비 가격이 꽤 나가는 것 같다. 그래서 차라리 뮌헨에서 많이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뮌헨에서 가성비 홍소육 요리를 먹고 싶다면 무조건 가야 함! Baoz! Bar는 진짜 수준급! 특히 홍소육이 들어간 국수는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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