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버거 덕후도, 버거 입문자도 만족할 맛
독일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건 역시… 맛있는 한 끼!
그중에서도 오랜만에 버거가 딱 땡겨서 집 근처 수제버거집 ‘Forty Four’에 다녀왔다.
이전에도 한 번 방문해서 인상이 좋았던 곳인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 기억보다 더 맛있었다.
이 정도면 지인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록 남겨본다.

오픈런 성공, 현지 인기 실감
가게는 오전 11시 30분 오픈,
우리는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절반이상 예약석이고 예약석 자리는 빠르게 차는 분위기!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나니 금세 사람들이 가득 찼고,
대부분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 걸릴 수도 있으니 예약하거나 오픈 타임에 맞춰 방문 추천.

메뉴 선택: 치즈버거 & 베이컨 치즈버거
나는 런치 메뉴 중 ‘치즈버거’, 남편은 ‘베이컨 치즈버거’를 선택했는데,
특히 남편은 베이컨이 정말 바삭하다며 감탄했다.

버거 크기는 적당해서 사이드로 선택할 수 있는 감튀나 고구마튀김이랑 같이 먹으니 배불렀다.
내용물은 꽉 차 있으면서도 고정되어 있어서 썰어먹기 좋았다.

나는 평소에 버거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닌데도
빵과 고기, 치즈의 밸런스가 딱 맞아서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던 맛이었다.
사이드 메뉴 감동 포인트 = 고구마튀김!
사실 이날의 진짜 주인공은 고구마튀김.
튀김옷도 얇고, 고구마 본연의 단맛이 살아 있어서 바삭하고 담백했다.
내가 먹어본 고구마튀김 중 최고였고, 감튀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독일 감자튀김이야 워낙 맛있지만, 이 집 고구마튀김은 진심으로 다시 먹고 싶은 메뉴.
알고 보니 남편, 버거 좋아했네?
예전엔 데이트하면서 수제버거집은 한두 번밖에 안 갔던 것 같았는데
이번에 보니… 남편 은근히 버거 러버였다 😅
내가 별로 안 좋아하니까 그냥 말을 안 했던 거지,
이번엔 내가 먼저 제안해서 갔더니 너무 신나서 먹더라.

결론적으로, 버거 덕후도 만족하고, 나 같은 비버거파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던 곳.
음식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조용하고 깔끔해서 재방문 의사 100%.
이번에 방문한 건 점심 시간이었지만,
예전에 한 번은 저녁 시간대에 예약 없이 갔다가 바(bar) 자리 딱 두 개 남아 있어서 간신히 앉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음식은 정말 맛있었지만, 살짝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 먹어서 여유는 없었던 편.

그 경험 덕분에 이번엔 아예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조용하게 착석해서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훨씬 좋았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확실히 인기 많은 곳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
시간대 상관없이 사람들이 많았던 걸 보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 많이 난 곳인 것 같다.

방문 팁
• 점심, 저녁 모두 인기 많음!
• 가능하면 예약하고 방문하거나 오픈 시간 맞춰가는 걸 추천
• 예전 저녁 방문 땐 바 자리만 겨우 앉을 수 있었던 적도 있음 😅
Forty Four – 뮌헨 수제버거 맛집
• 위치: Blumenstraße 25, 80331 München
• 영업시간: 화~금 (오전 11:30~오후 2:00, 오후 5:00~11:00)
주말은 저녁만 운영, 월요일 휴무
• 추천메뉴: 런치메뉴, 고구마튀김, 저녁은 스페셜 버거 종류
• 분위기: 캐주얼, 인기 많음 (예약 추천)
• 팁: 점심, 저녁 오픈 시간대 방문 or 미리 예약하면 편하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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