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피엘라벤 방문! 스웨덴 브랜드였다고?
코펜하겐에서 세일이라는 단어에 홀려서 피엘라벤 매장을 방문했다. 사실 피엘라벤이 북유럽 브랜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연히 덴마크에 있는 매장에서 세일 중이길래 그 나라 브랜드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스웨덴 브랜드였다! 1960년에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기능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칸켄(Kånken) 백팩이 대표적인 아이템인데, 길거리에서 꽤 많이 보이는 여우마크를 달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튼튼해 보이는 백팩이다.
지금 살고 있는 독일에서도 피엘라벤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세일도 거의 안 하는 브랜드라, 구매를 고려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호텔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40% SALE”**이라는 종이가 붙은 가게를 보게 된 것! 유럽에서는 보통 피엘라벤 세일이 10~20% 정도인데, 40% 할인은 정말 드문 기회라 고민할 것도 없이 매장으로 직행했다.
피엘라벤(Fjällräven) 매장 특별 할인 중
매장에 들어가 보니 전체적으로 22% 세일이 적용되고 있었는데, 패밀리 세일 같은 행사 중이어서 회원가입하면 몇몇 제품들은 중복할인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중이었다. 독일에서는 세일을 거의 안 하는 브랜드라 이 정도 할인율은 흔치 않았다. 특히 피엘라벤 제품은 스웨덴에서 가장 저렴하고, 덴마크에서도 할인할 경우 괜찮은 가격이지만 독일에서는 정가에 가까운 가격이 일반적이다. 여러 제품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재킷을 발견! 색상 선택, 사이즈 선택의 고민이 시작됐다. 아이보리, 네이비, 카키색 중에서중에서 어떤 색을 선택할지, 추운 날씨에 주로 입을 거니까 사이즈를 넉넉하게 고를지 한참을 망설였다.
가격과 직원 추천으로 결정한 최종 선택
남편이 심각하게 고민하며 옷을 입어보고 있을 때 직원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서 설명해 주었다. 아이보리는 예쁘긴 하지만, 피엘라벤의 특징인 그린란드 왁스(Greenland Wax) 처리를 하면 색이 균일하지 않게 진해질 수 있다고 했다. 나중에 왁스를 추가로 덧칠하면서 관리하면 되긴 하지만, 처음부터 색이 진한 게 나중에 왁스처리 후 더 자연스러울 거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렇게 아이보리를 제외하고 네이비와 카키 중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격표를 보고 바로 고민이 해결되었다. 카키색 한 사이즈만 유독 큰 할인율이 적용된 것! 아마 마지막 남은 재고라서 더 큰 할인이 들어간 듯했다. “이건 더 고민할 필요가 없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동으로 카키색으로 결정!
피엘라벤 제품 특징과 만족감
구매한 재킷을 살펴보니 소매에 G-1000이라고 적혀 있었다. 직원이 다가와서 원하면 옷 원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줄 것처럼 시동을 걸어서 원단은 이미 충분히 좋은 걸 알고 있다고 대답했더니 간략하게 재킷에 대해서만 설명해 줬다. 지금 보고 있는 재킷은 피엘라벤의 대표적인 원단으로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맞게 자연스럽게 길이 든다고 했다. 게다가 왁스를 나중에 추가적으로 발라주면 방수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해 줬다.
결국, 덴마크에서 꽤나 할인된 가격으로 피엘라벤 재킷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대만족! 독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가격이었고, 실용적인 색상까지 득템 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유럽에서 피엘라벤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스웨덴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덴마크에서는 세일을 잘 노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독일에서는 정가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큰 할인 없이 사는 건 조금 아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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