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장 일정이 잡혔다. 호텔의 위치와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워서 포스팅해야겠다고 결심! 이 근처에 다른 호텔들도 꽤 있기 때문에 위치 참고 하시라고 공유드린다.
Kong Arthur 호텔 정보
위치 : 코펜하겐 중심지 (https://maps.app.goo.gl/Nwa7MkpP16eLPShj7)
1박 가격대 : 방 종류마다 다르지만 비싼편, 출장 숙소 추천
장점: 위치가 좋고, 방 넓음, 따뜻한 난방, 주변에 걸어서 여행/생활하기 좋음
단점: 조식 가격이 비쌈 (1인 6만원 정도)

입구만 봤을때는 그렇게 큰 호텔은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여러 건물이 연결된 것 같아서 Arthur 1부터 6 정도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있는 것 같았다. 배정받은 방은 Arthur 5 쪽이었는데 넓고 좋은 방이었다.
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함께 있었는데 세면대에는 핸드워시, 샤워부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제품이 배치되어 있었다. 거울 앞 선반에는 컨디셔너와 바디로션이 함께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제공돼서 편했다. 혹시 몰라서 늘 여행 다닐 때 개인적으로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는 꼭 챙겨 다닌다. 여기 올 때는 더 가볍게 짐을 챙겨서 와도 될 듯하다.
다만 제품의 향기가 좀 있는 편인데 예민한 분들은 개인적으로 챙겨 다닐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다행이지만 피부가 예민한 것도 아니고 향기에 예민하진 않아서 아무거나 막 사용해도 지금까지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 생소한 브랜드라서 검색해 봤는데 바디로션이 온라인 가격으로 40유로 정도 되는 걸 본 이후로 열심히 발랐다. 호텔 입구에 체크인 카운터 옆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봤는데 온라인 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인 것을 확인했다.
호텔 근처에 괜찮은 슈퍼마켓이 있었다. 산책 겸 해서 주변 마트를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가장 깨끗하고 초콜릿우유와 초콜릿도 세일 중이어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다. 호텔방 안에 작은 냉장고가 있어서 음료, 과일과 샐러드 박스를 사서 넣어두고 잘 먹었다.
https://maps.app.goo.gl/mw2rhbsmE3DC1KxC9
호텔직원이 추천해 준 맛집 4곳
코펜하겐 맛집 추천.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늘 카운터에 체크인할 때 주변 맛집을 물어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덴마크 방문이 처음이라고 말해서 그런지 주로 덴마크/스칸디나비아 음식점 들로 추천을 해주셨다. 다만 검색해 보니 너무 다 가격대가 좀 있는 미슐렝 가이드 음식점이라서 미식의 나라구나 싶었다. 비싸서 방문해 보는 건 포기했지만, 가격 상관없이 좋은 식당 가고 싶어 하는 방문자들을 위해서 리스트 공유한다.
1. Restaurant Møntergade
2. Frank's Kro
3. Barr
4. Silberbauers Bistro
위의 식당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주면서 1번은 창이 크고 식당이 예쁘고 등등 4번은 본인이 가는 것을 좋아하는 로컬 식당이고... 많은 내용을 말해 줬지만 저녁의 피로 이슈로 다 기억하진 못했다. 방에 들어와서 다음 날 일일이 검색을 해 봤는데 미식가(가격이 좀 나가지만 양도 좀 적지만 굉장히 섬세한 맛을 담고 있는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식당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 아쉽지만 가성비 좋은 식당들로 찾아다녔다. 직접 먹어본 맛있었던 식당 리스트는 다음 포스트에 담아 보겠다.
약간 아쉬웠던 점
대부분 좋았지만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거의 유일한 단점은 호텔 조식이 너무 비싼데 대략 1인 6만 원이다. 아마 다 유기농 과일, 글루텐프리 빵, 유기농 차, 심지어 호텔 방안에 제공되는 무료 커피와 차(그린티, 홍차)도 모두 유기농이라서 비싼 거라고 이해해 버렸다. 맛은 건강한 맛이다! 생선요리가 있어서 인상적이었는데, 불로 가열한 생선요리와 절임류의 생선이 나와서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테이블당 제공되는 따뜻한 물과 커피가 정말 좋았고(직원분이 직접 와서 커피나 차 중에서 뭘 마실 거냐고 물어봐 주셨다), 음료수도 진짜 과일을 갈아서 만들어진 과일 주스였다. 일반 물은 없었는데 민트가 잔뜩 들어간 민트물이 맛이 너무 강해서 열심히 차를 우려 마셨다. 테이블에 배치된 유기농 차 종류가 많았는데 허브티, 그린티, 홍차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덴마크, 코펜하겐 방문은 처음이었지만 호텔이 좋아서였는지 정말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 최대 3~40분 거리는 걸어 다니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돌아다니기에 위치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코펜하겐 출장 숙소 추천! 근처에 역도 가깝고 스타벅스나 Normal 같은 생필품 살 수 있는 상점도 있고 마트도 많고 해서 부족함이 없었다. 공항도 가깝고 환승 없이 지하철 한번 타는 거라 중심지 쪽에 숙소를 잡으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포스트를 읽은 후, 코펜하겐에서의 맛집 탐방이 궁금하시다면 코펜하겐 맛집 탐방: 한식, 쌀국수, 브리또, 버거까지, 가성비 좋은 곳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