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유로로 독일 마트 장보기, 얼마나 살 수 있을까?(EDEKA편)
독일에는 다양한 유통 업체가 있어서 마트마다 가격 차이가 꽤 큰 편이다. PB 상품부터 유기농 제품까지 선택지가 많다 보니,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바구니 가격이 많이 다르기도 하다. 우리 집은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장을 보는 편인데, 늘 과일, 계란, 우유, 물 같은 기본적인 식료품은 빠지지 않고 사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자주 많이 구매하다 보니까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습관이 생겼다.
오늘은 독일에서 생활하시거나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장보는 가격 감을 드리기 위해, EDEKA에서 18유로로 장 본 내역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 의도하지 않았는데 결제 금액이 깔끔하게 18.00유로 딱 맞아떨어졌다! 필요한 걸 그냥 샀는데 마지막 끝자리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 괜히 기분이 좋음.
영수증에 G&G제품들은 Gut & Günstig의 줄임말이다 EDEKA 마트의 자체제작 상품 브랜드!
Pfand(판트)라고 적혀 있는 거는 독일에서 병이나 캔에 부과되는 보증금 제도로, 빈 병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일회용(플라스틱/캔)은 0.25€, 다회용(유리병)은 0.08€~0.15€ 정도이고, 가끔 적용 안 되는 제품도 있다. 그래서 영수증에 적혀 있는지 확인하거나 제품을 살 때, 제품 라벨에 “Pfand”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내가 생각할 때 영수증 확인이 제일 확실한 편! 결론은 독일에서는 생수나 음료를 살 때 Pfand 포함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찍어 놓은 사진에도 많이 보이지만 빨간 삼각형 안에 적혀 있는 Gut & Günstig 제품은 EDEKA에서 장을 본다면 추천한다!
독일에서 장을 보면서 한 번쯤 “Gut & Günstig” 라벨이 붙은 제품을 볼 수 있는데, 이 브랜드는 독일의 대형 마트 체인인 EDEKA의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이다. Gut & Günstig 뜻은? “Gut” = 좋다 / “Günstig” = 저렴하다 “좋고 저렴한” 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가성비를 강조하는 브랜드! 자주 사 먹어 보면서 느낀 점은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품질은 보장되는 것 같다.
구매해서 바로 저녁 메뉴가 되어버린 냉동 닭다리, 에어후라이기에 넣고 40~50분 조리해서 잘 먹었다. 처음 사보는 거라서 조금 걱정했는데(가끔 너무 짠 음식들이 있음), 간도 특별히 안되어 있고 담백하니 맛있어서 다음에 또 사 먹을 예정.
환율이 매일 바뀌기는 하지만 25년 2월달 기준으로 18유로면 약 2만 7천 원 정도인 듯하다. 에데카(EDEKA)는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편인 마트라서 비슷한 품목으로 Aldi나 Lidl 같은 저가형 마트에서 장을 보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집근처에 없어서 접근성 이유로 자주 에데카(EDEKA)에 가고 그다음으로 가까운 페니(penny) 나 레베(REWE)에 종종 가는 편이다.
다음에는 페니에서 장을 봐서 포스팅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