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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역 근처 카페 '카페 승민씨' 후기

WanderWork 2025. 4. 9. 10:05

한줄평 : 맷돌 드립 커피와 진한 밀크티가 기억에 남는 곳

 

1박 2일로 짧게 문경을 방문해 준 친구들을 보내기 전, 시간을 너무 애매하게 남기긴 아깝고…

그렇다고 멍하니 대기실에 앉아 있긴 또 심심할 듯해서 문경역 근처에서 카페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카페 승민 씨’였다.

 

통창이 시원하게 나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다.

 

사실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서 너무 만족했던 곳.

특히 이 카페만의 매력 포인트는 ‘맷돌 드립 커피’라는 독특한 메뉴!

 

맷돌커피 그라인더

 

처음엔 그냥 전시용 소품인가? 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발판 위에 올라서 돌려보셔도 돼요~”라고 권해주셔서

친구들이 직접 맷돌을 돌려보는 체험까지 해볼 수 있었다. 커피그라인드 용으로 제작하셨다고...

요즘 보기 힘든 방식이라 그런지, 여행 중 소소한 이벤트처럼 느껴져서 재미있었다.

 

커피잔 모양이 비대칭이여서 재미있었다.

 

짧지만 직접 체험한 후 받아 든 맷돌 드립 커피

쓴맛이나 신맛이 강하지 않고, 가볍고 부드러운 산미가 살짝 도는 정도

나처럼 탄맛 싫어하고, 신 커피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향도 깔끔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마시기 참 편했다.

 

아이스 밀크티!

 

또 내가 시킨 밀크티는 아이스만 가능했는데, 이게 진짜 한 모금 마시고 감탄함.

우유맛보단 차 향이 확 느껴지는 스타일이고, 텁텁하지 않고 진한 맛이 아주 좋았다.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맛있어서 괜찮았다.

혹시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시간이거나, 커피가 당기지 않는 날이라면

이 밀크티는 강추하고 싶다.

 

디저트도 많았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

 

친구들이 KTX 타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었다.

 

맷돌 맞은편에 도자기와 옷을 살 수 있는 작은 방한칸도 있었다.

 

너무 좋아서 친구들을 배웅하고 남은 문경 휴가 기간 동안 또 방문했다:D

재방문에 시킨 메뉴는 맷돌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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